미사역 추나요법, 교통사고 뒤 늦게 찾아오는 불편 살피기

2023-01-10 · 터한의원 의료진

잠을 잘못 자서 목이 조금 결리기만 해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입니다. 하물며 운전 중에 갑자기 충격을 받았다면 몸은 생각보다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사고 직후에는 놀란 마음과 뒷수습에 정신이 없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긴장이 풀린 뒤에야 불편을 알아차리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작은 사고에도 몸이 영향을 받는 이유

눈길이나 빗길에서 속도를 줄이고 신호가 바뀌어도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등 조심해도, 다른 차의 과실로 사고를 겪는 일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올림픽대로처럼 차가 몰리는 길에서는 정체 중 뒤에서 가볍게 부딪히는 사고도 종종 일어납니다.

충격의 크기가 같아도 몸이 받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이와 평소 체력, 부딪힐 때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지, 몸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원래 목이나 허리에 불편이 있었는지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기간이 달라집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다고 해서 몸속 근육과 인대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척추는 뼈만으로 버티는 구조가 아니라 둘레의 인대와 관절, 근육과 힘줄이 함께 붙잡아 줍니다. 순간적으로 목이 앞뒤로 흔들리면 이 조직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줄어들며 긴장하게 되고, 그 뒤로 뻣뻣함이나 움직일 때의 통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고 뒤 흔히 나타나는 불편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고개를 돌리기 불편한 느낌, 허리가 묵직하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느낌이 흔합니다. 운전대를 꽉 쥐고 있었다면 손목이 시큰하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 잠을 설치는 불편을 함께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고 장면이 자꾸 떠오르거나 차에 타면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마음이 편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몸의 불편만큼 이런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진료 때 함께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뚜렷하다면 필요한 곳의 진료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질 것이라 여기고 미루다가 불편이 몇 달씩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괜찮다가 오히려 며칠 뒤 통증이 커지는 일도 있으니, 사고 뒤 몸의 반응을 날짜별로 적어 두면 진료 때 도움이 됩니다. 어느 부위가 언제부터, 어떤 동작에서 불편한지 짧게라도 남겨 두세요.

먼저 확인해야 할 위험 신호

사고 뒤 머리를 부딪혔거나 의식이 흐려진 적이 있을 때, 구토가 반복되거나 두통이 점점 심해질 때,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대소변 조절이 어려울 때, 뼈가 부러진 듯 특정 부위가 붓고 움직이기 힘들 때는 한의원보다 응급실이나 의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영상 검사로 골절이나 신경 손상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한의 치료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추나요법으로 사고 뒤 몸을 살피는 방법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척추와 골반, 관절과 주변 근육을 밀고 당기거나 늘리면서 움직임을 확인하는 수기요법입니다. 사고 뒤 굳어 버린 목과 등, 허리 둘레의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풀고, 움직임이 줄어든 부위가 조금씩 제 범위를 되찾도록 살피는 데 쓰입니다.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는 사고가 난 날짜와 상황, 부딪힌 방향, 그 뒤 달라진 불편을 먼저 여쭙습니다. 이어 목과 허리가 움직이는 범위, 누르면 아픈 곳, 좌우 균형을 확인한 뒤 추나요법의 부위와 강도를 정합니다. 사고 직후라 통증이 예민한 시기에는 힘을 약하게 쓰고,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 한약을 함께 계획합니다.

자동차보험으로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와 절차는 접수 때 안내해 드립니다.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은 5호선 미사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어 퇴근길에 들르기도 수월합니다.

집에서는 사고 직후 며칠 동안 무리한 운동이나 장거리 운전을 줄이고 충분히 쉬어 주세요. 통증이 조금 가라앉으면 목과 어깨를 천천히 돌리고 가볍게 걸으며 몸을 움직여 봅니다. 아프다고 한 자세로만 굳어 있으면 오히려 뻣뻣함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운전을 다시 시작할 때는 좌석과 머리받침 높이부터 맞춰 보세요. 머리받침이 뒷머리 가운데쯤 오도록 조절하고, 등받이를 너무 눕히지 않아야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장거리 운전이라면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허리를 펴고 어깨를 돌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뒤 한동안은 차에 오르는 것만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기 쉬우니, 숨을 길게 내쉬며 어깨의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어 주는 연습도 해 보세요.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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