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턱비대칭, 한쪽 씹기와 이갈이부터 점검하기
하품을 하거나 사과를 베어 물 때 귀 앞쪽에서 딸깍 소리가 나고, 어느새 한쪽으로만 씹고 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울을 보면 턱선도 그쪽만 도드라져 보여 모양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미사 쪽에서 상담을 오실 때도 턱이 돌아간 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꺼내시는데, 실제로는 씹는 습관과 관절이 움직이는 방식을 먼저 살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한쪽으로만 씹게 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습관이었던 경우는 드뭅니다. 시린 이가 있거나 잇몸이 아팠거나, 치료 중인 치아나 사랑니 때문에 한쪽이 불편해 그쪽을 피하다가 그대로 굳는 흐름이 흔합니다. 그래서 씹는 쪽이 한쪽으로 몰려 있다면 먼저 치과에서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한쪽만 오래 쓰면 그쪽 씹는 근육이 두툼해지고 관절에 실리는 힘도 치우칩니다. 반대쪽은 덜 쓰이면서 근육이 얇아지니 얼굴 아래쪽 선이 좌우로 달라 보입니다. 턱이 비뚤어졌다고 느끼는 모습의 상당 부분이 이런 근육 두께와 긴장의 차이에서 옵니다.
이갈이와 이 악물기
밤에 이를 가는 분은 스스로 알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턱이 뻐근하고 관자놀이가 묵직하며, 자고 일어났는데 이가 얼얼하다면 짐작해 볼 수 있고 함께 자는 사람의 말이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앞니 끝이 고르게 닳아 있거나 어금니가 평평해졌다는 이야기를 치과에서 들으신 적이 있다면 한 번 더 살펴보십시오.
낮에 이를 맞물고 있는 습관은 더 흔합니다. 집중해서 일할 때, 운전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자기도 모르게 위아래 이가 붙어 있고,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은 쉬지 못합니다. 위아래 이는 음식을 씹는 순간에만 닿는 것이 정상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망월동 쪽에서 교대로 근무하시며 잠이 들쭉날쭉한 분들은 아침 턱 통증이 더 잦다고 하십니다. 긴장이 이갈이를 직접 만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이 얕은 시기에 증상이 몰리는 경우는 자주 봅니다.
소리와 걸림이 말해 주는 것
턱관절 안에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판이 있습니다. 이 판이 제자리에서 밀렸다가 돌아올 때 나는 것이 흔히 말하는 딸깍 소리입니다. 소리만 나고 통증이 없으며 벌리는 데 지장이 없다면 지켜보며 습관을 조정하는 정도로 두기도 합니다.
반대로 모래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소리와 함께 아플 때,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중간에 걸릴 때, 벌리는 도중 턱이 한쪽으로 휠 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침에 입이 두 손가락 폭만큼도 벌어지지 않는 날이 생기면 그날 바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확인은 간단합니다. 손가락 세 개를 세로로 모아 입에 넣어 보고, 아래턱을 좌우로 움직여 보며 어느 쪽이 덜 움직이는지 느껴 보십시오. 귀 앞과 관자놀이, 볼 안쪽을 눌러 아픈 자리가 있는지도 확인해 두시면 됩니다. 명일동 쪽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이 세 가지를 며칠 기록해 오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진료에서 보는 것
입을 벌리고 다물 때의 궤도와 벌어지는 범위, 소리가 나는 시점, 씹는 근육과 관자놀이 근육의 아픈 자리를 확인합니다. 턱만 보지 않고 목을 돌리는 범위와 어깨 높이도 함께 보는데, 머리가 앞으로 나온 자세가 오래되면 턱에 걸리는 부담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다면 그 내용을 알려 주셔야 어긋나지 않게 맞춰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관절이 움직이는 방식과 근육의 긴장이지 얼굴선을 만드는 미용 시술이 아니며, 턱 모양이 어떻게 바뀐다고 약속드리지 않습니다. 씹을 때의 불편과 아침의 뻐근함이 줄고 벌리기가 수월해지는지를 먼저 보고, 겉으로 보이는 선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견줍니다.
턱을 쉬게 하는 생활
질긴 고기와 마른 오징어, 얼음 씹기, 오래 씹는 껌은 증상이 있는 동안 줄이십시오. 한입 크기를 작게 해서 크게 벌릴 일을 줄이고, 하품이 나올 때는 주먹을 턱 아래에 받쳐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게 하시면 됩니다. 씹는 쪽은 의식해서 번갈아 쓰시되 아픈 쪽으로 억지로 씹지는 마십시오.
낮에는 가끔 혀를 입천장에 대고 위아래 이를 살짝 띄우는 연습을 반복하십시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한쪽으로만 힘을 실어 두니 줄이시고, 뻐근한 날에는 따뜻한 수건을 볼에 잠깐 대 두면 편해집니다. 미사에서 턱 소리와 통증이 이어진다면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 턱관절과 목, 어깨를 함께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치과 진료를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