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피부홍조, 잠시 달아오르는 것과 남아 있는 것의 차이

· 터한의원 의료진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잦아지면 이것이 그냥 체질인지 진료를 받아야 할 일인지부터 궁금해집니다. 미사 쪽에서 오시는 분들도 대부분 같은 질문을 안고 오시는데, 답을 가르는 것은 붉음이 얼마나 짙은가가 아니라 그것이 지나가느냐 남느냐입니다. 이 둘은 생김새가 닮았어도 몸에서 벌어지는 일이 다릅니다.

잠시 달아올랐다 지나가는 쪽

더운 곳에 들어갔을 때, 뜨거운 것을 먹었을 때,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몸이 열을 내보내려고 혈관을 넓힌 결과입니다. 이때는 시작을 부른 상황이 뚜렷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면 몇 분에서 길어도 삼십 분 안에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붉음이 물러간 자리에는 실핏줄이나 오돌토돌한 것이 남지 않고, 다음 날 아침이면 평소의 얼굴색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이런 반응 자체는 고장이 아니라 조절의 일부입니다. 다만 하루에 열 번 넘게 되풀이되거나 그때마다 화끈거림이 심해 일상이 불편하다면 방아쇠를 줄이는 일을 관리로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붉어지는 것을 억지로 막으려 애쓰기보다 몰리는 상황을 덜 만드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모임과 식사 자리가 잦은 주에는 횟수가 늘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 두시면 덜 당황스럽습니다.

가라앉지 않고 남는 쪽

지속되는 붉음은 결이 다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만 한 상태에서도 볼과 코가 붉고, 실내에서 조용히 있어도 색이 빠지지 않습니다. 붉음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부위 전체에 바탕처럼 깔려 있으며, 가까이 보면 가는 실핏줄이 비치기도 합니다. 몇 달 전 사진과 견주어 비슷하거나 조금씩 짙어지고 있다면 남는 쪽으로 봅니다.

여기에 좁쌀 같은 것이나 고름이 섞여 올라오고 화끈거림과 따가움이 따라오면 피부 쪽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눈이 자주 시리고 뻑뻑하며 이물감이 있는 증상이 같이 오는 경우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제품을 바꾸기 전에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 이름을 먼저 붙이는 것이 순서입니다.

얼굴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바르신 뒤 붉음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스스로 끊거나 더 강한 것을 구해 바르지 마시고, 처방한 곳에 지금 상태를 알리고 조절 방법을 정하셔야 합니다.

얼굴만의 일이 아닐 때

목과 가슴, 등까지 넓게 붉어지고 땀이 함께 쏟아진다면 피부보다 몸 전체의 조절을 살펴야 합니다. 월경 간격이 달라지는 시기와 겹치는지, 심하게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체중이 줄고 있는지, 새로 시작한 약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설사와 복통이 되풀이되며 얼굴이 붉어지는 등 다른 증상이 묶여 나타나는 경우에는 원인을 따로 찾아야 합니다.

창우동 쪽에서 오신 분 중에도 얼굴만 보고 관리하다가, 알고 보니 열이 오르는 시간과 잠을 깨는 시간이 겹쳐 있어 몸 쪽을 함께 살펴야 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붉어지는 부위가 얼굴을 넘어서면 피부 관리만으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나누어 보는 세 가지 질문

첫째, 붉어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방아쇠가 매번 뚜렷하면 지나가는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아무 일도 없는 아침에 거울을 볼 때 이미 붉은지 확인해 보십시오. 셋째, 붉음이 물러간 자리에 실핏줄이나 오돌토돌한 것이 남는지 봅니다.

세 질문에 대한 답을 몇 주간 같은 조명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두면 흐름이 보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거울을 들여다보면 작은 색 변화에 마음만 흔들리니, 확인하는 시간을 정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세 가지 가운데 둘 이상이 남는 쪽을 가리킨다면 제품을 바꾸기 전에 진찰을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진료에서 보는 것

언제부터인지, 하루 중 언제 짙은지, 방아쇠가 있는지, 지금 쓰는 제품과 드시는 약은 무엇인지를 여쭙습니다. 한의학 진찰에서는 위로 열이 오르는데 손발은 찬지, 땀은 언제 나는지, 소화와 잠, 긴장은 어떤지를 함께 살펴 몸 쪽 조건을 봅니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시작하지 않고 하나씩 더해야 무엇이 맞는지 가릴 수 있습니다. 지금 받고 계신 처방이 있다면 임의로 멈추지 마시고 그대로 알려 주십시오.

한쪽 얼굴만 붉으면서 통증이나 물집이 생기거나, 얼굴이 갑자기 부으며 숨이 차는 경우에는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남검단산역 쪽에서 오실 때는 붉은 순간과 가라앉은 뒤의 사진을 한 장씩 준비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미사에서 오래 이어진 피부홍조라면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 지나가는 쪽인지 남는 쪽인지부터 나누어 보고 방향을 잡아 드립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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