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역 면접·발표만 앞두면 배가 부글부글, 긴장성 장 불편

2023-09-05 · 터한의원 의료진

길동역 근처에 사는 한 취업 준비생은 면접 날 아침만 되면 배가 부글거리고 쥐어짜듯 아파, 집을 나서기 전 화장실을 몇 번씩 들락거린다고 했습니다. 중요한 발표나 시험,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약속을 앞두고 배가 불편해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 있습니다. 그런데 긴장할 때마다 어김없이 복통과 설사가 찾아와 일정을 망칠까 걱정될 정도라면, 단순한 긴장을 넘어 장이 예민해진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긴장하면 왜 배부터 아플까

뇌와 장은 신경과 호르몬을 통해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긴장하거나 불안해지면 몸은 위기에 대비하는 상태로 바뀌고, 이 신호가 장에도 전달되어 장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집니다. 장의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이런 변화를 남들보다 훨씬 크게 느껴, 작은 긴장에도 복통과 급한 신호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긴장과 스트레스에 따라 복통과 배의 팽만감, 묽은 변이나 변비가 반복되는 상태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워낙 흔하다 보니 참고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인이 한 가지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장의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예민해진 내장 감각, 식습관과 생활 리듬의 변화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통증은 배꼽 주변이나 아랫배에 주로 오지만, 윗배나 옆구리 등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배변을 하고 나면 통증이 누그러지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신호가 와 화장실을 찾아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유 없이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 가스가 차서 답답한 불편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 마감이 잦은 직장인처럼 긴장이 오래 이어지는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흔하고, 여성에게 조금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끼니를 거르며 다이어트를 하는 시기에 증상이 심해졌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 가지 증상만 있기보다 복통과 설사, 변비, 가스가 여러 모습으로 섞여 나타나 더 괴롭게 느껴집니다.

먼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변에 피가 보이거나 검은 변을 보는 경우, 체중이 이유 없이 빠지고 빈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경우에는 대장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밤에 자다가 복통이나 설사로 깨는 일이 잦거나, 열이 함께 난다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을 확인해야 합니다. 중년 이후 처음으로 배변 습관이 달라졌다면 긴장 탓으로만 넘기지 마세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는데도 긴장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당장의 통증만 약으로 누르기보다 장의 움직임과 몸 전체의 균형을 함께 돌보는 방향이 도움이 됩니다. 약으로 그때그때 넘기는 동안에도 장이 예민해지는 흐름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 살피는 긴장성 장 불편

진료 때에는 맥진과 복진, 체질 확인을 통해 장이 예민해진 원인을 살피고,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과 배변 양상, 잠과 식사 습관을 차례로 여쭙니다. 위장관도 근육으로 움직이는 기관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체질침으로 장부의 균형을 돕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장의 움직임과 긴장을 고르게 하는 방향을 정합니다. 긴장이 심해 잠을 설치는 분에게는 뭉친 기운을 풀어 주는 방향도 함께 고려합니다.

진료와 함께 체질과 소화 상태에 맞는 식사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생활 관리를 이어가야 중요한 일정 앞에서 다시 흔들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챙길 것

평소 먹었을 때 배가 불편해지는 음식을 기록해 두고, 중요한 날이 가까워지면 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함께 곁들이고, 당근과 사과, 바나나, 고구마, 버섯처럼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 주세요. 중요한 일정 전날에는 맵고 기름진 음식과 술, 커피를 줄이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성내동 쪽에서 학원이나 스터디 모임에 다니신다면 오가는 길에 천천히 걸으며 깊게 숨을 쉬는 연습을 해 보세요. 풍산동에 사신다면 저녁에 가벼운 산책으로 하루의 긴장을 풀어 주시고, 길동역에서는 5호선 하남검단산역 방면 열차로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길동역 인근에서 긴장할 때마다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찾게 되어 힘드시다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 장의 상태와 체질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5호선 미사역 10번 출구 인근이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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