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역 입 짧고 감기 달고 사는 아이, 허약한 체질 돌보기

2022-12-28 · 터한의원 의료진

둔촌동역 근처에 사는 한 엄마는 초등학생 아이가 밥을 몇 숟가락 뜨다 말고, 어린이집 때부터 감기와 배앓이를 번갈아 달고 살아 한 달을 제대로 등교한 적이 드물다고 했습니다. 또래보다 체구가 작고 쉽게 지치는 아이를 보면 부모 마음은 늘 조급해집니다.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는 다르지만, 잔병치레가 유난히 잦고 먹는 힘이 약하다면 타고난 바탕을 차근차근 돌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약한 아이에게 흔히 보이는 모습

허약한 체질의 아이는 몸을 지키는 힘이 약해 감기와 장염 같은 감염에 쉽게 걸리고, 한번 앓으면 회복이 오래 걸립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과 기침이 이어지거나, 피부가 자주 가렵고 트러블이 올라오는 모습도 흔합니다. 남들에게는 가벼운 변화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지요.

먹는 모습에서도 신호가 보입니다. 식사 뒤 배가 아프다고 자주 말하거나 입맛이 없어 음식을 오래 물고 있고, 먹는 양은 적지 않은데 살이 붙지 않고 마른 상태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영양을 받아들이는 힘이 약하면 체력이 달려 쉽게 짜증을 내거나, 오래 앉아 한 가지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점검해 보기

계절과 상관없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지, 더위와 추위를 많이 타고 조금만 뛰어도 땀을 흠뻑 흘리는지 살펴보세요. 밥을 먹고 나서 배가 불편하다고 자주 말하는지, 잠들기 어려워하거나 새벽에 두어 번씩 깨서 우는지도 함께 확인해 봅니다.

비염이나 알레르기처럼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증상이 있는지,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차하고 쉽게 안아 달라고 하는지, 화장실을 또래보다 자주 가는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낯선 곳에서 쉽게 긴장하고 작은 일에도 불안해한다면 몸과 마음의 바탕이 함께 여린 상태일 수 있습니다. 여러 항목에 해당한다면 아이의 체질을 한번 살펴볼 때입니다.

먼저 소아청소년과에서 확인할 것

키와 몸무게가 성장 곡선에서 계속 뒤처지거나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 열이 자주 오르고 오래가는 경우, 배앓이와 함께 혈변이나 심한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검사가 먼저입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음식 알레르기처럼 확인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지 살핀 뒤, 뚜렷한 이상이 없는데도 잔병치레가 잦다면 체질을 돌보는 관리를 함께 고려하시면 됩니다.

한의원에서 살피는 아이의 체질

아이의 허약 체질은 넘치는 것은 덜어 내고 부족한 것은 채워 주는 방향으로 돌봅니다. 진료 때에는 맥을 짚고 배를 살펴보며, 보호자와 함께 건강 설문으로 식사량과 좋아하는 음식, 잠과 대변, 땀, 최근 감기와 배앓이 횟수를 차례로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위장과 호흡기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약한지, 기운이 부족한지 몸이 찬지를 구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의 체질과 나이에 맞춘 보약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향을 정합니다. 아이가 약을 잘 먹을 수 있도록 맛과 복용 방법도 함께 상의하며, 필요에 따라 아프지 않게 짧게 하는 침이나 뜸을 더하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라 가까이하면 좋은 음식과 줄이면 좋은 음식을 정리해 드려 집에서도 관리를 이어가실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보약을 먹는 동안에도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나면 복용을 잠시 멈추고 문의해 주세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몸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일

아이의 식사는 양을 억지로 늘리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즐겁게 먹는 경험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간식은 식사 두 시간 전에는 끊고, 단 음료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일정한 시간에 불을 끄고 푹 재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낮에는 바깥에서 뛰어놀며 햇볕을 쬐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 주세요. 주말에 광나루역 쪽 한강공원이나 동구릉역 가까운 숲길을 가족과 함께 걷는 것도 아이 체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아플 때마다 부모도 함께 지치기 쉽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잠, 식사, 바깥 놀이 가운데 한 가지씩 습관을 잡아 가다 보면 아이의 몸도 조금씩 단단해집니다.

둔촌동역 인근에서 입이 짧고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 아이의 체질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5호선 미사역 10번 출구 인근이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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