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역 배부른데도 자꾸 당기는 음식, 가짜 식욕 구분하기

2024-02-27 · 터한의원 의료진

동구릉역 근처에 사는 한 직장인은 저녁을 든든히 먹고 나서도 밤 열 시만 되면 떡볶이와 치킨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결국 배달 앱을 열게 된다고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마다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이런 참기 힘든 식욕을 꼽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특정 음식이 강하게 당기는 상태를 흔히 가짜 식욕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알아차리고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이 감량의 첫걸음이 됩니다.

왜 자꾸 그 음식이 생각날까

맵고 짜고 달고 기름진 음식은 먹는 순간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호 물질을 분비하게 합니다. 한번 이 기분을 경험하면 뇌는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음식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반복될수록 끌림이 강해집니다. 담배를 끊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몸에 길들여진 반응에 가깝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잠이 부족한 날, 심심하거나 외로운 시간에는 이런 끌림이 더 커집니다. 음식이 잠깐의 위로가 되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 패턴이 굳어지면 필요 이상으로 먹는 날이 늘고, 체중이 서서히 불어나며 혈당과 혈압, 혈중 지방 수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진짜 배고픔과 가짜 식욕 구분법

진짜 배고픔은 식사 뒤 몇 시간이 지나 서서히 찾아오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옵니다. 이때는 밥이나 반찬처럼 어떤 음식이라도 먹으면 만족스럽고, 배가 차면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내려놓게 됩니다.

가짜 식욕은 식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찾아오고, 초콜릿이나 라면처럼 특정한 음식이 콕 집어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긴장한 뒤에 몰려오고, 배가 불러도 멈추기 어려우며 먹고 나서 후회가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이 당길 때 물 한 컵을 마시고 십오 분 정도 다른 일을 해 본 뒤에도 여전히 배가 고픈지 확인해 보면 둘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굶는 다이어트가 식욕을 키우는 이유

가짜 식욕을 이기려고 끼니를 거르거나 먹는 양을 갑자기 크게 줄이면, 몸은 이를 위기로 받아들여 식욕을 더 끌어올리고 에너지를 아껴 쓰는 쪽으로 바뀝니다. 그 결과 체중은 잠깐 줄어도 곧 폭식이 찾아오고, 빠진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다시 찌는 요요가 반복되기 쉽습니다. 무리한 굶기는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변비와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몸에도 부담을 남깁니다.

그래서 식욕을 억지로 누르기보다 식욕이 날뛰는 원인인 불규칙한 식사, 부족한 잠, 쌓인 스트레스를 함께 다스리는 방향이 오래가는 방법입니다. 하루 세 끼를 비슷한 시간에 챙겨 먹고, 단백질과 채소를 넉넉히 곁들이면 오후와 밤에 몰려오는 허기가 한결 줄어듭니다. 집에 과자와 달콤한 음료를 쌓아 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동적으로 먹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이 필요한 경우

갑자기 식욕이 크게 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잦아졌다면 혈당 이상을, 체중이 늘며 추위를 타고 쉽게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을 먼저 검사로 확인해 보세요. 먹고 나서 일부러 토하거나 폭식과 굶기를 반복하며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섭식 문제에 대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돕는 식욕 관리

진료 때에는 식사 시간과 양, 음식이 당기는 시간대와 상황, 잠과 스트레스, 대변과 붓기를 차례로 여쭙고 체성분 검사로 근육과 체지방 상태를 확인합니다. 맥과 체질을 함께 살펴 식욕이 강해진 원인이 위장의 열에 있는지, 긴장과 피로에 있는지를 구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체질과 연령, 생활 방식을 고려한 한약으로 가짜 식욕을 누그러뜨리고 포만감을 돕는 방향을 정하며, 대사와 순환, 붓기도 함께 살핍니다.

감량 과정에서 기운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 상태를 보태는 것도 중요하게 봅니다. 경과는 체중계 숫자뿐 아니라 야식 횟수, 잠의 질, 몸의 가벼움을 함께 확인하며 조정합니다. 덕풍동에 사시며 저녁마다 음식 생각이 난다면 그 시간대에 덕풍천 산책을 짧게 넣어 보시고, 강동구 쪽으로 퇴근하신다면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을 지나지 않는 동선을 골라 보세요.

동구릉역 인근에서 배가 불러도 당기는 식욕 때문에 다이어트가 번번이 무너진다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하남미사점에서 체질과 식습관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8호선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 미사역 10번 출구로 오시면 되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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